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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릭스 룰, 데이빗 레빈, 「인터내셔널 아트 잉글리시」(2015)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더보기
극단 신세계, 『별들의 전쟁』(2021) 생각을 보다 더 잘 정리하기 위한 조금 두서없는 감상 끄적이입니다. 보다 두서있는 글인 이길보라, 『기억의 전쟁』 리뷰를 참조하면서 빗대보시면 이해에 도움이 될 듯도,안 될 듯도. 『별들의 전쟁』은 2018년 4월 열렸던 "베트남전 당시 한국군에 의한 민간인학살에 대한 시민평화법정"을 바탕으로 만들어져 상연된, 극단 신세계의 공동창작 연극 작품이다. 실제로 시민평화법정을 주도했던 한겨레 고경태 기자, 한베평화재단 구수정 전 이사, 시민평화법정 조사팀 간사 심아정 선생님, 민변의 박선영 변호사, 그리고 『기억의 전쟁』을 만든 이길보라 감독의 자문을 받았으며 상연기간 내내 공연장소인 아르코예술극장 입구 근처에서는 한국의 베트남전 참전 역사를 왜곡하는 연극을 반대한다는 팻말을 걸고 유인물을 나눠주는 사람(들).. 더보기
오쿠이 엔위저, "아카이브 열병: 역사와 기념비 사이의 사진 Archive Fever: Photography Between History and the Monument" (2008) Archive Fever: Uses of the Document in Contemporary Art (2008) 전시와 연계된 도록 출판물에 수록된 큐레이터 오퀴 엔위저의 글을 급하게 발번역한 것입니다. 아카이브란 첫번째로 무엇이 말해질 수 있는가에 관한 원칙, 즉 발언statement들을 특별한 사건으로서 관장하는 체계이다. 하지만 아카이브라는 것은 말해진 이 모든 것이 형체를 알아보기 힘든 덩어리로 축적되지 않도록 결정하는 것이기도 하고, 우연하게 발생한 외부의 사고로 인해 사라지지 않게 결정하는 것이기도 하다. 이것들은 뚜렷하게 별개의 개체로 그룹지어져서 복수의 관계들에 의해 구성되고, 이러한 구분들은 특정한 규칙성에 의해 유지되거나 흐려진다. 아카이브란 이것들이 같은 속도로 사라지지 않도록 결정하.. 더보기
안트 슈나이더Arnd Schneider 확장된 시각들: 인류학적 연구와 실험영화를 통한 재현 재고 "Expanded Visions: Rethinking Anthropological Research and Representation through Experimental Film" (2011) Tim Ingold, Redrawing Anthropology: Lines, Materials, Movements (2011)에 수록된 Arnd Scheneider의 논문을 일부분 번역한 것입니다. 서론 이 장에서 나는 실험영화 창작의 실천들에 대한 비판적 리뷰를 제공하고 이 실천들이 인류학적 연구와 재현에 관해 시사할 수 있는 중요성에 대해 탐구한다. "몽타쥬라는 영화적 은유"라는 것은 민족지학적 기술 (Marcus 1995), 시각인류학과 민족지학적 영화 (Grimshaw 2001), 그리고 현상학에 영향받은 민족지학적 연구 (Willerslev and Ulturgasheva 2006)와 관련해 널리 논의되었다. 이에 반해, 실험영화, 특히 1970년대의 소위 "구조주의" 혹은 "유물론주의"mater.. 더보기
할 포스터, "민족지학자로서의 예술가?" The Artist as Ethnographer? (1995) Marcus and Myers, The Traffic in Culture (1995)에 실린 할 포스터의 The Artist as Ethnographer?를 초벌번역한 것입니다. 이 제목은 벤야민이 1934년 4월에 빠리의 파시즘 연구소(the Institute for the Study of Fascism)에서 처음 발표한 텍스트의 제목인 "생산자로서의 저자"를 떠올리도록 지은 것이다. 베르톨트 브레히트와 러시아의 혁명문화의 영향 아래, 벤야민은 좌파 예술가들로 하여금 "프롤레타리아의 편에 서도록" 요구했다. 전위적인 1934년 4월의 빠리에서 이러한 요구는 급진적인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그 접근법은 급진적이었다. 왜냐하면 벤야민은 "진보한"advanced 예술가에게 혁명적인 노동자처럼 예술적 생산수단.. 더보기
황색 열병 Yellow Fever 2018년 3월 14일, Grace M. Cho와 Hiji Nam 인터뷰 아시아계 스테레오타입의 하나로 굳어지게 된, 세계를 지배하려는 악역 캐릭터인 푸만추Fu Manchu 시리즈의 한 장면. 원문: https://thenewinquiry.com/yellow-fever/ 그레이스 초Grace M. Cho 는 스태튼 아일랜드의 뉴욕시립대에서 사회학, 인류학, 그리고 여성학과 조교수이며, (미네소타대 출판사, 2008)의 저자이다. 픽션, 판타지, 민족학적 자전서술(autoethnography), 심리분석학, 그리고 역사학적 연구를 섞는 초의 책은 한국전쟁 당시 미군에게 성노동을 제공했던 백만명이 넘는 한국 여성들의 트라우마 기억을 파헤친다. 소위 “잊혀진 전쟁” 뒤에, 10만명이 넘는 여성들이 미군과 결혼하고 미국으로 건나가, 처음으로 규모있는 코리언 아메리칸 디아스포라를 형성.. 더보기
공연창작집단 뛰다,『휴먼 푸가』 (2019) 공연창작집단 뛰다의 마지막 공연이라는 『휴먼 푸가』를 봤다. (훼이크였다! 내년에 광주에서, 그리고 폴란드에서도 휴먼 푸가를 공연한다고 한다!!!) 뛰다가 소재한 화천의 예술텃밭 극장에서 한번, 그리고 서울 남산예술극장에서의 마지막 공연으로 두번. "휴먼 푸가"라는 이름에서 두 가지 다른 작품이 떠오른다. 하나는 당연히 『휴먼 푸가』가 기반으로 했던 텍스트인 한강의 소설 『소년이 온다』의 바바라 스미스의 영역본 제목 Human Acts이며, 다른 하나는 파울 첼란의 「죽음의 푸가」. 학생 시절 퍼포먼스는 지겹도록 봤지만, 연극을 많이 본 편은 아니었다. 추상적인 퍼포먼스는 지겹도록 봐 왔지만, 『휴먼 푸가』처럼 추상성을 매체로 한 것만 같은 퍼포먼스는 잘 보지 못했다. 눈 앞에서 퍼포머들이 살아 움직이고.. 더보기
<딕테의 역설: 예술병과 디아스포라> 4강 강의록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