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신세계, 『별들의 전쟁』(2021)
『별들의 전쟁』은 2018년 4월 열렸던 "베트남전 당시 한국군에 의한 민간인학살에 대한 시민평화법정"을 바탕으로 만들어져 상연된, 극단 신세계의 공동창작 연극 작품이다. 실제로 시민평화법정을 주도했던 한겨레 고경태 기자, 한베평화재단 구수정 전 이사, 시민평화법정 조사팀 간사 심아정 선생님, 민변의 박선영 변호사, 그리고 『기억의 전쟁』을 만든 이길보라 감독의 자문을 받았으며 상연기간 내내 공연장소인 아르코예술극장 입구 근처에서는 한국의 베트남전 참전 역사를 왜곡하는 연극을 반대한다는 팻말을 걸고 유인물을 나눠주는 사람(들)이 있었다. 연극은 "재판극"으로 소개되었는데, 이는 재미있게도 실제 시민평화법정 준비과정에 있었던 한 일화를 상기시켰다. 준비기간에 있었던, 법률팀, 조사팀, 총무팀 등으로 구성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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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색 열병 Yellow Fever 2018년 3월 14일, Grace M. Cho와 Hiji Nam 인터뷰
아시아계 스테레오타입의 하나로 굳어지게 된, 세계를 지배하려는 악역 캐릭터인 푸만추Fu Manchu 시리즈의 한 장면. 원문: https://thenewinquiry.com/yellow-fever/ 그레이스 초Grace M. Cho 는 스태튼 아일랜드의 뉴욕시립대에서 사회학, 인류학, 그리고 여성학과 조교수이며, (미네소타대 출판사, 2008)의 저자이다. 픽션, 판타지, 민족학적 자전서술(autoethnography), 심리분석학, 그리고 역사학적 연구를 섞는 초의 책은 한국전쟁 당시 미군에게 성노동을 제공했던 백만명이 넘는 한국 여성들의 트라우마 기억을 파헤친다. 소위 “잊혀진 전쟁” 뒤에, 10만명이 넘는 여성들이 미군과 결혼하고 미국으로 건나가, 처음으로 규모있는 코리언 아메리칸 디아스포라를 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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